정치
소말리아 해상 피랍 선박…단순 통신 두절로 밝혀져
입력 2017-05-27 18:59 

소말리아 해상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던 몽골 국적 선박이 피랍이 아닌 통신 끊김으로 인한 연락 두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늘 0시20분께 인도양 항해 중 연락 두절되었던 (선박의) 우리 탑승 선원 3명과 관련해 오후 5시23분께 선사 국내 협력자와 선박 선장 간 통화가 성사돼 선원 3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군과 외교부는 "오늘 새벽 0시20분(한국시간) 소말리아 인근 해상서 몽골 국적 어선 1척이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는 연락 후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오만 살랄라 남동방 약 1400km의 인도양 해상이다. 선박은 총톤수 234t에 길이 38m 크기의 오징어잡이 어선인 '서현389호'다.

통신이 두절됐을 당시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인은 3명(선장, 기관장, 갑판장)이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인이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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