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크로젠-한국건강관리협회, 질병예측 빅데이터 구축 협약
입력 2017-05-26 10:30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왼쪽)과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마크로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손잡고 '한국인 유전체 빅데이터'를 만든다. 마크로젠은 25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한국인 질병예측을 위한 의료 및 유전체 정보 기반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TF팀을 구성하고, 두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와 의학·의료정보에 대한 공동연구 및 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동연구로 축적되는 빅데이터는 향후 한국인 특이질환 및 치료 마커 발굴 연구와 신약개발 연구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개인별 질병과 약물반응의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찾는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에도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마크로젠은 자체적으로 아시아인에 특화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관리하고 '최고 정밀도의 한국인 표준유전체 구축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고객들이 유전체 정보에 기반해 더욱 정확한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과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정확한 검진으로 질병 조기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질병예측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이 미래의학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참여의학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로젠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외에도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마크로젠 정밀의학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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