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전 대통령 어제도 '침묵'…공식발언 최대한 자제
입력 2017-05-26 06:50  | 수정 2017-05-26 07:31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열렸던 첫 재판에서 재판장의 질문에 짤막하게 답을 할 뿐 말을 아꼈었죠.
어제(25일)도 박 전 대통령은 재판 내내 '침묵'을 지켰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발언을 들으면서 유영하 변호사와 대화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서류를 살폈습니다.

하지만, 재판 내내 공식적인 발언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휴정하기 직전 할 말이 있는지 묻는 재판부에 "나중에 말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이 오전 발언의 전부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열린 첫 재판에서도 모두 여섯 마디만 남겼을 뿐이었습니다.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첫 물음에 "무직입니다"로,

사는 곳과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짤막한 단문으로 답했습니다.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자리에서도 본인 의견 없이 "변호인과 입장이 같습니다"라는 짧은 말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증거기록 검토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
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김준모,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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