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사드, 절차적 정당성에 하자 생겨 추진 어려워"
입력 2017-05-25 11:12  | 수정 2017-06-01 12:08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에 하자가 생겨 추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고려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면서 "기본은 국가안보이며 순서를 매기는 건 아니지만 한·미동맹과 한·중관계, 절차적 정당성 등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불(不·거론하지 않고, 논의하지 않고, 결정된 바 없음) 태도로 임하다가 배치 발표가 나온 것이 한·중관계를 필요이상으로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 등을 통해 사드 논의를 은폐했던 경위와 진상을 조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감사원을 통할지는 몰라도 과정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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