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한국 송환 불복' 항소심 철회…30일 이내 송환
입력 2017-05-25 07:00  | 수정 2017-05-25 07:27
【 앵커멘트 】
덴마크에서 도피 중인 정유라 씨가 한국 송환에 불복하는 항소심을 철회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우리나라와 협의를 거쳐 30일 이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한국 송환이 결정됐습니다.

정 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제기했던 한국 송환 불복 항소심을 자진 철회한 것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을 철회해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며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등법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려운데다 한국의 정권이 바뀐 만큼 시간을 더 끌어서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삼성전자의 제삼자 뇌술 수수 의혹 등의 혐의로 정 씨의 한국 송환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검찰은 지난 3월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고, 정 씨는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법원은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우리나라와 협의를 거쳐 30일 이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정 씨는 송환 즉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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