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소연 씨, 우주행 티켓 잡다
입력 2008-03-10 15:10  | 수정 2008-03-10 15:10
한국인 첫 우주인이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전격 교체됐습니다.
고산 씨가 반복적으로 훈련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은 그동안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임무 수행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국인 첫 탑승 우주인이 이소연 씨로 바뀌었습니다.


당초 정후보였던 고산 씨가 반복적으로 훈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교체 이유입니다.

고산 씨가 지난해 9월 외부 반출이 금지된 훈련교재를 실수로 한국으로 보냈고, 올 2월에는 교육과 관련이 없는 훈련교재를 임의로 빌려 사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우주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한국측에 교체를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 백홍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주에서는 작은 실수나 자의적 판단으로 지시를 어겼을 때는 우주선 전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두 명의 우주인이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임무수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상목 / 교육과학기술부 국장
-"두 명의 우주인이 거의 성적 차이가 없었고 똑같은 훈련을 받아와서 이소연으로 변경돼도 임무수행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규정 위반이 반복되도록 우리측의 관리 업무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차민아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국 최초 우주인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이소연 씨는 이달 18일까지 승무원 종합 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8일 대망의 우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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