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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춘사영화상] 하정우·손예진, 男女주연상 수상 “과분한 상 감사”
입력 2017-05-24 19:31 
하정우 손예진 사진=DB, 옥영화 기자
[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7 춘사영화상에서 배우 하정우와 손예진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 춘사영화상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터널 하정우와 ‘비밀은 없다 손예진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정우는 이 상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영화 ‘터널을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김성훈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저도 오늘 저녁에 김 감독님을 만나기로 했다. 이 영광을 나누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저 혼자 작년에 이어서 상을 너무 많이 받는 거 같아서 송구스럽다. 제 능력에 비해서 과분한 상을 많이 주셔서 처음 받을 때는 기뻤는데 트로피가 늘어나면서 책임감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비밀은 없다는 각본상도 받았지만 저에게는 연기 인생에서 큰 틀을 벗어나게 해준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다. 많이 살지 않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가운데에는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제 연기인생에 전부였던 것 같다. 새 캐릭터를 주어질 때 자유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17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며, 그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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