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군악·의장대대 행사 7개월만에 재개
입력 2017-05-24 16:51 

대통령경호실이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펼치는 군악·의장대대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 이 프로그램이 최순실씨 국정농단사태와 탄핵정국, 조기대선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지 7개월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지역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근한 청와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국방부 협조를 얻어 '군악·의장대대 행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번째 군악·의장대대 행사가 27일 오전 10시 30분~11시20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월3일과 6월10일에 두차례 추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통합군악대 공연, 전통의장대·3군의장대 등 퍼레이드, 모듬북·사물놀이 등 군악 공연, 전통의장대 무예시범, 3군의장대의 집총시범 등 공연과 기념촬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방부 소속 군악·의장대대 209명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열린 청와대' 정책일환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10여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측은 "군악·의장대대 행사는 중단된 지 7개월여만에 재개되어 새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의미가 더해졌다"며 "볼거리가 있는 청와대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우리 군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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