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 3년간 수익과 업계 내 브랜드 역할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200여개의 브랜드 가치 순위를 산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382억 달러로 전체 10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89억 달러로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61억 달러로 11위였고, 현대자동차는 81억 달러로 71위였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건 두 기업이 유일하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1700억달러)이 차지했으며 구글(1018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870억달러), 페이스북(735억달러), 코카콜라(564억달러)가 2위~5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 541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으며 디즈니(439억달러), 토요타(411억달러), 맥도날드(403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토요타를 제외하면 톱 10에 포함된 기업이 모두 미국 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톱 10개 기업중 6개가 IT 관련 기업일 정도로 IT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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