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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위성DMB 살리기 나서
입력 2008-03-10 14:15  | 수정 2008-03-10 14:15
13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그친 위성DMB 사입자 TU미디어가 자본 잠식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결국 TU미디어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위성DMB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자입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출범한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TU미디어는 2006년 12월 위성DMB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해 30만명을 더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5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2천 8백억원의 자금도 거의 바닥나 이달말까지 추가 증자를 하지 않으면 자본 잠식에 들어갈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따라 TU미디어의 최대 주주인 SK텔레콤은 위성DMB 사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SK텔레콤의 오세현 사장이 팀장을 맡았고 김수일 기획실장 등 SK임원들과 TU미디어의 김장기 경영전략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인터뷰 : 백창돈 / SK텔레콤 매니저
-"TU미디어의 지금까지 자구노력 외에도 SK텔레콤이 주축이 되어 TF를 구성했으며, 위성DMB 사업 전반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중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찾을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32.7%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일단 증자를 통해 자본 잠식은 막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등 TU미디어의 다른 주주들이 증자에 회의적인데다 지상파 재전송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확보도 안개속이어서 활로 개척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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