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4대강 정책감사 검토 착수"
입력 2017-05-24 15:02  | 수정 2017-05-31 15:08

감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4대강 정책감사'와 관련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감사원 관계자는 24일 "청와대 발표 이후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감사 범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이 감사를 망설이거나 연내 착수가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토 작업은 주무 부서인 제1사무차장 산하 국토해양국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감사원은 추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 청구가 마무리되면 청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적인 감사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녹조라떼'로 불릴 정도로 수질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4대강과 관련해 6월부터 보 상시개방 등 긴급 조치와 함께 정책결정·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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