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D-30...야당 총선 전략은?
입력 2008-03-10 13:35  | 수정 2008-03-10 17:55
이번 총선은 대통령 선거 끝난 지 불과 넉달도 안돼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을 비롯한 각 야당들은 한나라당 바람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거대 여당 견제론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민생 문제를 내세워 표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예외없는 공천 배제 기준 적용으로 11명의 당내 주요 인사를 낙천 대상으로 돌려세운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심위원장의 뚝심.

국민 여론은 호의적으로 반응했고, 통합민주당의 당 지지율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민주당은 서민 경제 중심 공약을 내세우며 쇄신 공천에서 시작된 바람을 표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총선에 임하는 기본 전략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우리가 쇄신 공천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당이 공천 뿐 만 아니라 정책, 비전에서 국민에 새 당으로 모습 보여주는 정당으로서 통합민주당의 본모습 보여줘야 할 것이다."

당 지도부가 연일 재래시장 순방과 대학등록금 관련 간담회에 참여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정부 인사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거대 여당 견제론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이회창 총재와 대전 서을의 심대평 대표가 충청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이를 수도권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총선 전략상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고, 동시에 전국을 상대로하는 정당 투표에서도 성과를 얻겠다는 두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에서 낙마한 유력 후보들을 대거 영입해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그리고 진보신당 등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최고 목표로 두고 정당 투표 득표율 제고와 간판급 정치인의 당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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