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인도산 망고 한번 맛보세요
입력 2017-05-23 15:59 
인도산 망고 [사진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24일부터 대형마트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산 망고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망고의 95%는 필리핀과 태국산이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망고 수요가 늘며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인도산 망고를 들여오기로 했다
이마트 측은 "망고 소비가 국내에서 대중화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에서 망고 매출이 전년보다 15%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이마트 수입과일 중 매출 11위였던 망고는 지난해 6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일반적으로 망고 주요 산지는 동남아로 알려졌다. 그러나 망고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로, 2014년 기준 세계 망고 생산량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특히 인도산 망고는 동남아산에 비교해 평균 당도가 높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또한 인도산 망고는 5~8월이 제철이어서 태국에서 우기로 망고가 수확되지 않는 6~8월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될 수 있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망고의 경우 2012년 국내 수입과일 가운데 매출10위에도 들지 못했던 과일이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소비 증가로 인해 바나나, 오렌지, 포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수입과일로 등극했다"며 "다양한 산지개발을 통해 연중 안정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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