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재판중계] 모습 드러낸 박근혜 前대통령…'올림머리' 포기 안했다
입력 2017-05-23 10:33  | 수정 2017-05-23 10:53
박근혜 재판 중계/사진=MBN
[생생스케치] 모습 드러낸 박근혜 前대통령…'올림머리' 포기 안했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오늘(23일) 열렸습니다.

박근혜 재판 중계/사진=MBN

4월17일 기소된 이래 36일 만에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 재판 중계/사진=MBN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는 플라스틱 집게 핀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2분경 개정선언을 하며 정식 첫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법정에서는 '40년 지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처음으로 조우했습니다.

박근혜 재판 중계/사진=MBN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바로 옆자리에 착석했지만,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정면만을 응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직업을 묻자 '무직입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근혜 재판 중계/사진=MBN

최 씨는 '임대업' 이라고만 전했습니다.

이후 최 씨는 재판 중 주소지를 묻자 돌연 흐느끼며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의미 등을 고려해 재판 전 법정 모습을 언론이 촬영할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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