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을 앞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재판,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시간 꼴이고 가장 잔혹한 만남 꼴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날한시 뇌물 받은 자는 영웅이 된 꼴이고 뇌물 받지 않은 자는 역적이 된 꼴이다. 눈이 없다면 보이지 않아 다행인 꼴이고 귀가 없다면 들리지 않아 다행인 꼴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재판을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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