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미홍 "`죄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하라"
입력 2017-05-23 08:56  | 수정 2017-05-24 09:08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했다.
정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구치소 앞에는 아침 8시에 법정으로 출발하는 대통령을 배웅하고 힘내시라 외치기 위해 수백명의 국민들이 밖에서 밤을 지샜고 서초동 법원 앞 역시 이른 아침부터 박 전 대통령의 결백을 믿고 지지하는 수천명의 국민들이 운집하여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한다"며 "진실을 아는 국민들의 그 열정이 눈물겹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없는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근거 없이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파면한 헌재 재판관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아닌 척 해도 밤이면 악몽을 꾸며 죽어서 지옥에 갈 것을 각오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벌인 자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언론, 검찰, 국회를 망라하여 우글우글하며 여전히 진실은 외면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잔혹한 저주를 퍼붓는 자들이 국민이라고 떠드는 이 나라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정말 굴욕적이고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고 승리는 진실의 편"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게 "끝까지 쓰러지지 마시고 버티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재판을 연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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