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것. 예상대로, 혹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그 무엇이라 해도 대단한, K팝의 새 역사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이 호명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2011년 신설된 이후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군림해 온, 일종의 '마(魔)'의 부문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의 아성을 제치고 해당 부문의 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해당 부문은 지난 2016년 3월 18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집계된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는데, 이날 수상자 호명에 앞서 공개된 글로벌 팬 투표 결과, 방탄소년단은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상을 예감하게 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일궈낸 성과는 비단 팬 투표로 빚어진 결과는 아니다. 이미 그들의 음악으로 빌보드는 물론, 지구촌 음악팬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4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키는 등 총 6회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WINGS'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중 26위에 오르며 K팝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WINGS' 리패키지 버전인 '윙스 외전' 역시 같은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하는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전무후무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 최근 발표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10위에 오르며 월드스타 싸이를 제치고 역대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를 접수한 싸이에 이어 두 번째이자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입성은 물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에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영광을 누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들이 가는 곳이 곧 길이 되어 온 방탄소년단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것. 예상대로, 혹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그 무엇이라 해도 대단한, K팝의 새 역사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이 호명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2011년 신설된 이후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군림해 온, 일종의 '마(魔)'의 부문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의 아성을 제치고 해당 부문의 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해당 부문은 지난 2016년 3월 18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집계된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는데, 이날 수상자 호명에 앞서 공개된 글로벌 팬 투표 결과, 방탄소년단은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상을 예감하게 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일궈낸 성과는 비단 팬 투표로 빚어진 결과는 아니다. 이미 그들의 음악으로 빌보드는 물론, 지구촌 음악팬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4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키는 등 총 6회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WINGS'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중 26위에 오르며 K팝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WINGS' 리패키지 버전인 '윙스 외전' 역시 같은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하는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전무후무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 최근 발표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10위에 오르며 월드스타 싸이를 제치고 역대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를 접수한 싸이에 이어 두 번째이자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입성은 물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에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영광을 누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들이 가는 곳이 곧 길이 되어 온 방탄소년단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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