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7세부터 80세까지…'살상'에서 찾은 '건강'
입력 2017-05-21 00:05 
【 앵커멘트 】
일격에 상대의 전투력을 무력화시키거나 최악에는 살상할 수 있는 특공무술은 일반인이 배우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신체 단련과 정서적 수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이나 칼같은 위험한 무기를 든 상대방을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극도로 단련된 신체를 통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파괴하기도 합니다.

1980년 군 특수부대 무술로 개발된 특공무술은 살상에 초점을 맞춰 일반인이 배우기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한 신체 단련 목적으로 대중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정 / 국제특공무술연합회 총재
- "생존 무술에서 시작됐지만 생활 무술로 발전돼 나약한 정신력을 높여주며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쉽게."

수련생의 건강과 체력 수준에 맞춰 어린아이들도 배우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장예서 / 경기 양산동
- "소심하고 말도 잘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는데 특공무술을 배우니까 씩씩해지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잘하는 것 같아요. 특공."

극한의 신체단련을 벗어나 기를 활용한 동작은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입니다.

▶ 인터뷰 : 강말자 / 서울 오륜동
- "제가 39년생인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움직이는 곳이 없어요. 동창들 모임 가면 제가 제일 튼튼합니다."

특공무술은 또 학교 폭력에 대비하는 호신술로도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살상에서 건강으로, 특공무술의 대중화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