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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강원, 서울 꺾고 3연승 행진
입력 2017-05-20 22:53 
강원이 서울 10연패를 끊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원 FC가 FC 서울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아울로 서울전 10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강원 FC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강원은 5승 3무 4패 승점 18점, FC 서울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2009년 3월 FC 서울에 2-1로 이긴 이후 10경기를 내리 졌던 강원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두 팀의 균형은 전반 38분 강원 이근호의 선제골로 깨졌다. 김경중은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이근호는 강력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서울 윤승원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공은 골키퍼 이범영에 맞고 흘렀다. 데얀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강원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강원은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범석이 이석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정조국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 27분 디에고를 넣고 다친 김경중을 뺐다.
디에고는 후반 42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디에고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박주영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오르샤의 골을 지킨 울산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눌렀고, 상주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를 3-1로 이겼다. 대구에서 열린 경기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2-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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