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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니 감독 “현지적응 시간이 부족했다”
입력 2017-05-20 22:28 
기니는 20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게 0-3으로 대패했다.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기니의 디알로 감독이 2017 U-20 월드컵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디알로 감독은 20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전(0-3 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비교해 조직력 차이가 컸다. 한국은 선수들의 호흡이 훌륭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니는 경기 초반 한국을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그리고 전반 36분 이승우(바르셀로나)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이후 주도권을 뺏겼고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2골을 더 내주며 완패했다.
디알로 감독은 패인을 현지 부적응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불리한 점이 낯선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시차, 기후 등 많은 것이 달랐다.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워했다.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23일), 아르헨티나(26일)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 기니는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 잉글랜드전에 대한 부담이 크다.
디알로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상 잉글랜드가 우세한 게 사실이다. 오늘 3골차 패배로 부담이 따른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분명 기회가 남아있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등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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