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파리로 미술관으로…호텔의 '이색' 변신
입력 2017-05-20 19:41  | 수정 2017-05-22 07:49
【 앵커멘트 】
휴가나 연휴에 멀리 가자니 집 떠나면 고생이고 하루 이틀쯤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 있을텐데요.
최근 도심 속 힐링족들을 잡기 위해 호텔들이 이색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호텔에 등장한 기린 한 쌍.

실제 기린과 똑같이 만든 4.7m 높이의 대형 인형입니다.

캥거루와 얼룩말, 북극곰 등 실제 동물을 연상시키는 인형으로 호텔 내부를 사파리처럼 꾸몄습니다.

▶ 인터뷰 : 김남우 / 초등학교 5학년
- "신기해요."

▶ 인터뷰 : 김민석 / 초등학교 2학년
- "실제로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다른 호텔은 예술 작품들로 로비를 장식했습니다.


800년 된 올리브 나무에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작품과 실제 이미지를 재구성해 보여주는 인공지능 거울은 마치 현대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 인터뷰 : 한상욱 / 아트센터나비 도시디자인팀
- "로봇암을 활용해서 움직이면서 프로젝션 맵핑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작품입니다."

지난 연휴 수도권 호텔 방문객은 5배 이상 크게 뛸 정도로 '도심 휴양족'이 늘고 있는 상황.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들도 차별화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문진수 / 롯데호텔 홍보담당
- "10~20% 정도 예약이 많은 상황이고요, 요즘 혼휴족(혼자 휴식 취하는 사람)도 많이 느는 추세여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휴식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호텔들의 변신이 소비자를 즐겁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