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넥타이 정치'…'독도 강치·줄무늬·구직'
입력 2017-05-20 19:30  | 수정 2017-05-20 20:0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넥타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착용했던 밝은 주황색 넥타이에 독도 강치 무늬가 새겨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인데요.
문 대통령은 일관되게 '넥타이 정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9일) 공식석상에서 맸던 밝은 주황색 넥타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독도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 떼를 나타낸 물결무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강치는 한때 독도에서 번성했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무분별한 포획으로 지금은 멸종된 종입니다.


사연이 전해지면서, 일부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선 '독도 강치' 넥타이가 품절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착용한 '줄무늬 넥타이'에도 메시지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차 대선 TV토론에서 '당 색깔'로만 맞춰온 다른 후보들과 달리,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온 바 있습니다.

이 넥타이를 처음 제안한 예종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승리의 넥타이'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하기도,

또 취업준비생을 만난 자리에선 자신이 매고 있던 넥타이를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구직', 때로는 '독도 사랑' 등을 나타내는 문 대통령의 '넥타이 정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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