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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시다"…태권도로 뭉친 한-미
입력 2017-05-20 19:30  | 수정 2017-05-20 20:41
【 앵커멘트 】
북핵 위험 속에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주한미군과 우리 군이 태권도로 우정을 다진 뜻깊은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력을 거스르는 듯 가볍게 날아올라 송판을 산산조각냅니다.

현란한 돌려차기는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주한미군과 가족들을 사로잡은 제3군 야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베이커 / 주한미군
- "태권도는 자신을 강하게 하고 바른 정신에서 나오는 바른 행동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범공연에 이어 주한미군과 우리 군이 참가하는 대회가 품새와 격파, 높이 뛰어차기와 전투겨루기 등으로 나뉘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법선 / 제1야전군 사령부 상병
-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태권도를 교류하면서 (양국의 동맹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에서 승패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군인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우정을 나눈 게 중요했습니다.

"Go Together(같이 갑시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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