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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안 놓치는’ VAR, A조의 판도를 뒤바꾸다
입력 2017-05-20 18:28  | 수정 2017-05-20 18:32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9번)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잉글랜드와 1차전서 후반 33분 퇴장했다. 그의 팔꿈치 가격을 비디오는 놓치지 않았다.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레드카드를 불렀다. 심판이 보지 못한 ‘나쁜 파울을 잡아냈다.
20일 A조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은 이번 대회에서 VAR이 적용된 첫 경기였다. VAR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심판이 됐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수비하던 잉글랜드의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우측 터치라인 근처에서 쓰러졌다.
그와 함께 경기가 중단됐다. VAR 운영실의 심판에게 콜을 받은 주심 빈센트 유엔은 즉각 모니터링을 했다. 그리고 놓쳤던 라우타로의 팔꿈치 가격 장면을 체크했다.
주심은 곧바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 라우타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팀을 구하기 위해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는 18분 만에 퇴장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반격의 실마리를 놓치며 무릎을 꿇었다.
VAR은 1경기 승부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운명과 A조 판도를 뒤바꿀지 모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최다 득점(5골)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를 잃었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전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퇴장했다.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라우타로는 남은 조별리그 2경기를 뛸 수 없다. 잉글랜드전에서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던 아르헨티나에겐 타격이 크다. 오는 23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갖는 한국에겐 행운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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