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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퇴출당한 모넬…김진욱 "장타칠 수 있는 선수 왔으면"
입력 2017-05-20 16:27 
퇴출 당한 조니 모넬의 빈자리에 김진욱 감독은 "다음 선수는 타격감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퇴출 당한 모넬의 빈자리에 김진욱 kt위즈 감독은 ‘컨택 능력이 있고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t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조니 모넬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모넬은 올 시즌 28경기 출전해 85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타율 0.165을 기록했다. 변화한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고, 이에 2차례 말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2군에 다녀온 뒤에도 모넬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5월엔 30타수 4안타 타율 0.133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넬이 끝까지 잘해주길 바랬다. 그러나 올 시즌 2달 가까지 지났음에도 나아지는 모습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타격감이 오르지 않으면서, 기댈 곳이 필요한데 외국인 타자였던 모넬이 역할을 못해줬다. 그런 차원에서 변화를 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넬의 대체 선수로 올 외국인 타자에게 바라는 점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중간에 합류해서 80경기 정도 소화할 테니 홈런 30개 정도만 쳐줬음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만큼 장타력 있는 선수를 절실하게 원하는 모양새다.
이에 컨택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으면 좋겠다. 이미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계획이나 일정이 맞아야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타격이다. 장타력이 있고 잘 치는 선수가 와서, 우리 선수들도 시너지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모넬의 대체 선수는 언제쯤 영입될까. kt 관계자는 외인 스카우터를 영입했고, 스카우터가 선수들을 골라 리스트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다음 주 월요일쯤 관계자들이 출국해 협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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