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할아버지가 깊은 산 속에 토굴을 지은 이유는?
입력 2017-05-20 15:19 
사진=MBN


승복을 입고 어딘가로 향하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험한 바위를 오르고 풀 숲을 헤쳐 점점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도착한 곳엔 작은 토굴이 있습니다.

"내가 전부 파낸거야"라고 말하는 할아버지는 내부를 공개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이 없어 망가진 이곳을 보며 궁금해 하는 제작진에게 할아버지는 "염불하고 참선하는 자리를 만드려고 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장소를 옮겨 경북 의성의 한 사찰을 할아버지는 옛날에 수행도 하고 놀기도 했던 자리라고 또 다른 장소를 소개합니다.

60년 만에 찾았다는 할아버지는 집에서 거의 죽다 사흘 만에 깨어났는데 또 죽을까바 3살때 절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버려졌는지 그건 내가 생각할 겨를이 없고 나는 그 당시의 부모도 보고 싶지 않고 그랬어요"라고 말합니다.

한 때는 불자의 길을 벗어나려고 방탕한 생활을 했던 할아버지는 그러나 운명처럼 불자의 길을 다시 돌아와 지금의 삶을 성불을 향한 수행의 길로 삼고 있다고 말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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