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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테임즈, 1안타 2볼넷 활약...밀워키는 선두 질주
입력 2017-05-20 10:29 
에릭 테임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왼다리 통증과 인후염에서 회복한 에릭 테임즈가 돌아왔다.
테임즈는 2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샌디에이고 원정 4연전을 통째로 쉰 이후 첫 출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313.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그는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젯 밴디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밀워키는 이 안타로 2점을 먼저 앞서갔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잔루로 남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6회 무사 2, 3루에서 비로 경기가 1시간 59분 중단됐다. 비가 그친 뒤 다시 루상에 나온 테임즈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도밍고 산타나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트리플A,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5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테임즈는 파워도 파워지만, 선구안에서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1년 95경기에서 394타석에 들어서 23개의 볼넷을 얻는데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155타석에 들어서 그때보다 많은 24개의 볼넷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 2개로 상대 투수들을 힘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밀워키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 파올로 에스피노가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네번째 투수로 나온 윌리 페랄타가 2이닝을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로 25승 1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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