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랜섬웨어 배후설, 웃기는 일"
입력 2017-05-20 08:40  | 수정 2017-05-20 10:21
【 앵커멘트 】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전세계 150여 개 국을 강타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그 배후가 북한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북한이 이 배후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번 랜섬웨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는 것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번 사이버공격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상한 일만 벌어지면 의도적으로 북한 정부와 연결짓고 반 북한전을 시작한다"며 "상투적인 방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이유를 미국의 대북 압박 탓으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인룡 /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미국이 반북 정책과 핵위협,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는 한 북한의 핵 타격 능력은 강화되고 빠른 속도로 개발될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김 차석대사는 또 트럼프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한반도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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