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철저히 인사 검증하겠다"
입력 2017-05-20 08:40  | 수정 2017-05-20 10:1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찰 인사'에 대한 야당의 우려도 언급됐습니다.
청와대의 '밀어붙이기식' 인사는 안된다는 지적에, 문 대통령은 철저한 검증으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문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인사는 국회의 특별다수결 동의를 얻어서 해야지 인사를 그냥 '밀어붙이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이어 공석인 검찰총장 등 검찰인사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을 염두에 둔 말입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우려에 문 대통령이 내놓은 반응은 "그러면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였습니다.

이어 "검찰 인사를 신중하게 하되, 야당 반대가 있는 인사를 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최근 이뤄진 국정교과서 폐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에 대해서도 문답이 오갔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치,사회적 갈등이 있었던 문제의 경우 업무지시보다는 국회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는 대통령 권한 내에서 행정집행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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