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이영렬·안태근 '좌천'
입력 2017-05-20 08:40  | 수정 2017-05-20 10:2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활약했던 윤석열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법무부와 검찰 간부들에 대해서는 좌천성 인사를 단행하며 검찰 인적 쇄신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첫 소식,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승진 인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윤석열"

발표와 동시에 기자들 사이에서 낮은 탄성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을 임명했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나란히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내정자
- "갑자기 이렇게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돼서 깊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할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자신의 지위에서 할 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표 수리가 미뤄진 이영렬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났습니다.

공식 발표상으론 전보 인사였지만, 사실상 문책성 좌천인사입니다.

청와대는 안태근 검찰국장의 후임으로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새로 임명된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박균택 검찰국장은 오는 22일 부임해 업무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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