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특사 좌석 배치에 '외교 결례' 논란
입력 2017-05-20 08:40  | 수정 2017-05-20 10:19
【 앵커멘트 】
이해찬 대중 특사와 홍석현 대미 특사의 좌석 배치를 놓고 '외교 결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은 상석에 앉고 특사는 옆에 앉히는 한편, 혼자 특사단을 마주 보고 앉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대중 특사의 좌석 배치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시 주석은 테이블 상석에 앉고, 이 특사는 테이블 옆에 앉도록 했습니다.

2013년 김무성 특사가 시 주석을 만났을 때와

2008년 박근혜 특사가 후진타오 전 주석과 만났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엔 주석과 특사가 옆으로 나란히 앉았는데 이번엔 상석과 그 옆자리에 앉아서 상하관계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대통령을 대리한 특사 자리를 상하관계로 배치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적 결례'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홍석현 대미 특사의 만남에서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상 가운데에 혼자 앉고 특사단은 보좌진과 함께 반대편에 나란히 자리해 외교 의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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