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공식 일정 없이 '정국 구상'…홍석현 미국특사 일정 마무리
입력 2017-05-20 08:40  | 수정 2017-05-22 18:0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0일) 취임 이후 열하루 만에 공식 일정이 없는 주말을 맞이합니다.
다음 주 인사청문회 등을 앞두고 정국 구상에 나선 모습으로 풀이되는데요.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1 】
김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 소개해주시죠.


【 기자 】
네, 대선 기간부터 취임 후 열흘까지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정 없는 주말'을 맞이합니다.

지난 주말은 '주말에는 제발 쉬시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도, 대선기간에 함께 고생한 전담기자들과 산행길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향후 인선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과 25일에 이틀간 실시되고,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 다음주인 29일 진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외교·안보 사령탑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인선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다음 주 중으로 국회 임명 동의가 필요 없는 차관 인사부터 단행해 국정을 수행하며 조각 작업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2 】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미국에서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했다죠?


【 기자 】
네, 홍석현 대미특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미국 의회와 한반도 안보 관련 싱크탱크를 찾아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홍 특사는 미국 상·하원 군사위원장을 찾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 간담회도 잇따라 참석했는데요.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밝힌 홍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워싱턴 일정을 마무리한 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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