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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패널’ 이경규, 이번엔 ‘정글’로 연예대상 도전?
입력 2017-05-20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패널 이경규가 이번엔 ‘정글의 법칙을 접수한다.
19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강남, 유이, 박철민, 성훈, 신동(슈퍼주니어), 마크(갓세븐), 정은지(에이핑크), 이재윤, 마이크로닷, 소유(씨스타), 김환 아나운서, 그리고 이경규가 출연해 정글에서의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화제가 됐던 ‘예능대부 이경규의 정글행에 긴장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선발대에게 이경규의 영상편지를 보여줬다.
이경규는 영상을 통해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후배들이 펑펑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재수도 없게 어떻게 나랑 같이 가냐”라고 선전포고한 뒤 호탕하게 웃어 후배들을 떨게 만들었다.

이경규의 섭외는 담당 PD의 달콤한 말과 선물의 결과였다. PD는 이번에 좋은 나라 간다. 뉴질랜드다. 가서 낚시만 하시면 된다”고 이경규를 설득했다. 결국 낚시 마니아인 이경규는 PD의 ‘뉴질랜드 낚시 세트 선물에 그럼 가야지. 낚시는 장박이다”라고 말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정글에 가게 된 이경규는 그야말로 ‘앵그리경규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실을 부정하기도 했고, 거듭 짜증을 내며 정글 생활을 계속해나갔다. 이경규는 찍지마”, 이 프로그램 자체가 이해가 안 가”, 여기 왜 와있는지 모르겠다. 병만이는 어디 갔냐. 나쁜 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해 앞으로 공개될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규는 과거 MBC ‘무한도전 예능 총회 출연 당시 이제 더 이상 메인 MC로서 프로그램이 주어지지 않으니 패널로서 장렬하게 산화하겠다”며 패널 이경규의 출발을 선포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말처럼 MC뿐 아니라 패널로 맹활약하며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예능대부이자 패널 이경규의 새로운 도전은 ‘정글의 법칙이었다. 어찌보면 이경규의 정글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실제로 ‘2016 SBS 연예대상 당시 MC로 나섰던 이경규는 은연중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정글의 법칙에서 병만족은 이경규에게 올해 연예대상에서는 ‘정글의 법칙 자리에 앉는거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3개월간의 설득 끝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 합류한 이경규가 예능대부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정글의 법칙 패널 출연으로 연예대상에 진출할 수 있을지,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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