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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챔피언 김재웅 가능성, 2013년부터 보였다
입력 2017-05-20 00:02  | 수정 2017-05-21 14:29
TFC 제4대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타이틀전 승리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BS스포츠월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TFC 김재웅(24·Extreme Combat)이 제4대 페더급(-66kg) 챔피언이 되리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TFC 해당 체급 챔프 등극 전후 성적만 봐도 제2대 이민구(27·Korean Top Team)가 4경기 연속 무패, 제3대 최승우(25·MOB Training Center)가 아마 포함 6연승인 것과 달리 김재웅은 이제 2연승이다.
그러나 TFC 역대 페더급 챔피언 중에서 타이틀 보유경력자를 2명 이긴 것은 김재웅뿐이다. 2013년 단체 통산 2번째 승리를 이민구에게 거뒀고 지난 3월 18일에는 최승우의 1차 방어를 저지했다.



김재웅이 2014년 일본 대회사 슈토 제4대 -65kg 환태평양챔피언결정전 경험자 미키 와타루(37·일본)를 이긴 것도 호평할만하다. 미키의 전성기로 여겨지는 2009년 10월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 포인트는 42점으로 당시 34점의 UFC 강경호(30·Team MAD)보다 높다.
1986년 설립한 슈토는 올해로 32년째라는 전통을 자랑한다. 제3대 -84kg 챔피언이 바로 제5대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2·브라질)다.
김재웅은 TFC 타이틀 1차 방어 상대로 제5대 슈토 -65kg 환태평양 챔피언 나카무라 요시후미(29·일본)를 원하고 있다. 2013년 ‘암-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항복한 빚을 갚겠다는 명분이다.
나카무라는 김재웅이 챔프로 등극한 TFC 14에서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3 우승자 임병희를 제압했다. 김재웅·임병희는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나카무라의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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