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
입력 2017-05-19 19:30  | 수정 2017-05-19 20:1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또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갖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나갈 돌파구로 먼저 제안하고 나선 겁니다.
각 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 운영 제안에 대해 5당 원내대표의 동의가 있었고,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개혁과제 추진 방법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차 토론회(지난 3월)
- "저는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간 협력 정치로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아주 상설화하겠습니다."

협의체에서는 각 당의 공통된 대선공약부터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검찰 개혁·국정원 개혁·방송 개혁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곧 출범할 국정기획자문회의에서 점검합니다.

'뜨거운 감자'인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외교·안보적으로도 민감한 사항이라 어떤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확정해놓고 가는 것이야말로 '하지하책'이란 생각을 갖고…."

세종시 완성을 위한 국회 분원 설치는 우선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여소야대 정국에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등을 통해 '협치'의 물꼬를 터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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