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아세안 특사 임명
입력 2017-05-19 18:37 
박원순 서울시장 특사 /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서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 2의 교역 상대로 매년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및 외교 강화의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에 대한 신정부의 적극적 의지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박 시장은 3개 도시 정상의 정식 초청으로 싱가폴을 방문하는 등 도시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고 박 시장 임명 배경을 알렸습니다.

ASEAN은 2016년 기준 인구 6억 5천만 명, 2조 3천 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부상한 국제협력기구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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