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솔루션 제안한 쌍용 G4렉스턴 마케팅 지원 나서
입력 2017-05-19 10:11 
포스코는 자사 철강제품이 사용된 쌍용차 G4렉스턴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도록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마당을 쌍용차에 빌려줬다. [사진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자사 기가스틸을 활용해 만들어진 쌍용차 신차 G4렉스턴의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G4렉스턴 공동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구매사 제품 마케팅을 위해 본사 사옥 앞마당을 내준 것.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차체 프레임에 포스코가 만든 1.5기가파스칼(GPa)급 기가스틸이 적용했다. 차체 전체적으로 590메카파스칼(MPa)급 고초강도강 적용 비율이 63%까지 확대돼 G4렉스턴은 차제 경량화와 안전을 모두 잡았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구매사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가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이 될 것"이라며 "구매사을 감동시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개개인이 일군 성과가 모일 때 회사 전체에 기여할 큰 성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해왔다.

G4렉스턴은 쌍용차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 부활하기 위해 프레임 차체 방식으로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프레임 방식은 뼈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 위에 차체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차체 강성이 높아 안전성, 소음·진동 방지 성능, 내구성 등이 뛰어나다. 대신 차체 무게가 무거워 연비나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포스코는 프레임 방식 SUV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적 강종을 제안하면서 선행 성형해석 등 기술 활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G4렉스턴은 기존 프레임 방식 SUV보다 뛰어난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과 함께 모노코크 방식 SUV와 경쟁할만한 차체 중량을 나타내는 차세대 프레임 방식 SUV이다.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은 지난 2015년 240만t에서 지난해 390만t으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을 오는 2019년까지 65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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