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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이서원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늘 확고해”
입력 2017-05-19 08:41 
배우 이서원 사진=김재현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지난 9일 종영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에서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을 연기한 배우 이서원이 앞으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그에게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를 물었더니 모든 것”이라고 말하며 연기욕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명확하게 있다. 정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항상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많은 걸 경험하고 싶어서다. 지금은 저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저 이런 모습도 있어요라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걸 다 표현하고 싶다. 그동안 줄곧 학생 역을 맡았는데, 아직 못 해본게 많아서 할 수 있는 한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다.”

2015년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2016)에서 수지의 동생 역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라붐 솔빈과 함께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그거너사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베이스 실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작품을 찍을 때면 늘 행복하다. 연기를 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요즘 들어 부모님이 사인을 부탁하신다. 그리고 사람들한테 아들자랑을 하신다. 그럴 때면 내가 잘하고 있구나 느낀다. 또 드라마 본방사수 할 때 실시간 라이브톡 반응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지켜봐 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나는 참 행복한 인생을 살고있구나 싶다.”



21살의 이서원은 제 나이보다 훨씬 성숙하고 깊은 생각을 표출했다. 그는 평소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항상 많은 것을 기억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음악을 들을 때도 있지만 그냥 구석으로 가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또 영화나 다큐멘터리, 책 보는 걸 좋아한다. 공부한다는 의무감이 아닌 진짜 좋아해서 즐겨본다. 영화를 공부하려 할때는 적어도 그 영화를 세 번 정도 본다.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보고, 두 번째는 화면을 끄고 소리만 듣는다. 그리고 세 번째는 소리를 끄고 화면만 본다. 화면만 볼 때는 이미 두 번을 봤지만 입모양만으로 내용을 유추하는 게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 보면서 소리 없이 표현하는 게 참 어렵다고 느꼈다. 또 보면서 이 신은 테이크를 몇 번 돌았을까, 어떤 각도에서 촬영했을까 등등 많은 상상을 한다.”

이서원은 송중기, 박보검과 같은 소속사로 이들의 행보를 이어가며 다방면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나 그가 이들의 이름 뒤에 거론되는 데에는 ‘뮤직뱅크 MC라는 연결고리와 순하고 바른 청년의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는 길에서는 저 친구 항상 변함없이 노력하는 친구구나라고 인식됐으면 좋겠다. 항상 노력하는 친구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원래 성격이 장난스럽기도 하고 능청스럽기도 해서 가끔 간혹 오해를 받을 때도 있는데 항상 고민하고 더 다양한 모습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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