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특검, 김용철 변호사 이르면 오늘 소환
입력 2008-03-08 09:00  | 수정 2008-03-08 10:08
삼성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8일) 삼성의 로비 대상자 명단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삼성 불법 로비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의 로비 대상자 명단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특검에 이르면 오늘(8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김 변호사와 담당검사가 연락이 돼 날짜를 조율 중이며 주말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변호사가 충분한 진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지하고 있는 참고자료 제출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로부터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뇌물을 수수한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연 / 기자-"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뜻을 비쳐 삼성의 불법 로비와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삼성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일 회계법인에서 두 박스 분량의 회계감사조서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인 삼성벤처투자 이재환 전 사장과 삼성화재 직원 2명을 불러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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