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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웃음꽃 핀 ‘한화맨’ 최재훈 “가을야구 해보고 싶다”
입력 2017-05-18 18:32 
4월 17일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긴 최재훈은 "잘 적응하고 있다. 계속 한화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지난 달 17일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뒤 최재훈(28)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적이 돼 다시 만난 옛 동료도 웃음꽃이 폈다”라고 놀려댈 정도다.
트레이드 후 한 달, 팀에 잘 적응하는 모양새다. 최재훈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계속 한화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다. 다들 편하게 대해줘서 빨리 적응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되자마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했다. 4월 매 경기 출전하더니, 5월엔 비로소 자리를 잡았다. 수비는 물론 공격도 곧잘 하고 있다. 5월 타격 성적이 타율 0.333(27타수 9안타) 3타점 2득점이다.
최재훈은 이에 주변에서 잘 한다고 해주지만, 아직은 내 생각에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수비가 그렇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해 뛰고 있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두산에서 많이 해봤지만 그래도 한화에서 한 것이 없다. 한화에서 가을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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