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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이선화에 승리
입력 2017-05-17 19:08 
박인비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역시 자신의 이름값을 충분히 보여줬다.
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277야드)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7500만원)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선화한테 완승을 거뒀다.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앞서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13번홀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올해부터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3일 동안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인비는 첫날 이선화를 만나 1, 2, 4번 홀에서 버디를 연달아 잡아내 승기를 가져왔고, 6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인비와 함께 장수연(2&1 승), 김민선(3&1 승), 고진영(1업 승), 김해림(2업 승), 조정민(3&2 승), 정희원(5&4 승), 오지현(3&2 승), 박민지(6&5 승), 이정은6(3&1 승), 김지영2(2&1 승)가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한 박인비는 국내 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18승을 올리고,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골든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이지만 아직 국내 투어 대회와는 우승 인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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