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진重, 발전 계열3社 패키지매각 원점 재추진
입력 2017-05-17 17:35 
한진중공업이 발전 계열사 묶음인 대륜패키지의 매각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새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대륜E&S와 LNG열병합발전사인 대륜발전·별내에너지 등 3개사에 대한 매각주간사를 다시 선정할 예정이다.
대륜패키지는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가 매각주간사를 맡아 공개매각을 추진해왔다. 한진중공업은 애초 재무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인수 후보자들과 협상에 진전이 없어 최근까지 매각 작업이 표류했다. 한진중공업이 대륜패키지 매각을 원점에서 재추진하는 배경에는 새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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