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우진, 첫 여성 국가보훈처장 임명…"애국가·임을 위한 행진곡 모두 씩씩하게 부르겠다"
입력 2017-05-17 17:34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 사진= 연합뉴스
피우진, 첫 여성 국가보훈처장 임명…"애국가·임을 위한 행진곡 모두 씩씩하게 부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습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피 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피 보훈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관련 질문에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아주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단체의 반발이 예상되지 않냐'는 질문에 "진정성이라는 의미가 보이면 같이 부를 수 있으리라 본다. 광주민주화 운동은 국가에서 지정, 인정된 것 아니냐"라고 답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은 국가보훈처를 대표하는 직위로,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또한 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에 대한 보훈, 제대군인의 보상·보호 및 보훈선양에 관한 사무를 관장합니다.

피우진 보훈처장 ▲충북 청주 출생 ▲청주대, 건국대 대학원 체육교육학 ▲1979년 소위 임관 ▲1981년 헬기 조종사 ▲2006년 반강제 전역 ▲2008년 중령 복직 ▲육군항공학교 교리발전처장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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