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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뮤직] 크리샤츄·김소희, 가요계 향한 첫 번째 날갯짓
입력 2017-05-17 16:30 
소희(SOHEE)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김소희와 크리샤츄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크리샤츄와 김소희는 SBS ‘K팝스타6 더 라스트(이하 ‘K팝스타6) 참가자 출신으로 5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데뷔에는 공통점이 있다. ‘K팝스타6에서 시선을 끈 주요 참가자였던 비롯해 전문적으로 가수를 배출하는 회사 소속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는 두 사람이 가수로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 솔로 소희(SOHEE)&그룹 ‘엘리스 데뷔, 김소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소희는 오는 6월 1일 그룹 엘리스(ELLISELRIS)로 데뷔하기 전인 오는 19일 소희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데뷔한다.

김소희는 ‘K팝스타6에서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을 하기에 좋은 프로포션과 외모를 지녔고 엄청난 기량의 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래 실력은 살짝 부족함이 느껴졌었다.


그런데도 ‘K팝스타 예선전에서 합격한 이유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박진영은 방송 초 그에 대해 음색은 좋지만, 잘못된 발성으로 좋지 않은 습관이 나온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거친 김소희는 하루가 다르게 풍부해진 성량과 가창력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춤과 보컬적으로 안정된 실력으로 마무리했다.

‘K팝스타6 심사위원 유희열, 박진영, 양현석은 김소희를 ‘아티스트라고 칭했다. 그룹으로 나오기엔 아까운, 아이돌에게 가둬두기엔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중 역시 심사위원과 같은 의견들이었다.

일부에서는 그룹보다 솔로로서의 활동을 바라고 있다. 댄스와 보컬을 함께 소화하는 여자 솔로 가수들의 흥행이 드문 가운데 신인인 김소희에게는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속사는 솔로부터 그룹까지의 가능성 모두를 열어뒀다.

추후 그룹으로 데뷔할 경우 ‘K팝스타6에서 큰 성공을 거둔 김소희와 또 솔로로서 행보를 이어갈 김소희의 그늘에 가려지는 그룹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제 발로 걸어온 보석을 키운 소속사의 안목이라면 엘리스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시각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추후 김소희의 솔로 데뷔와 그룹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크리샤츄 사진=얼반웍스이엔티

◇ 솔로 데뷔, 크리샤츄

얼반웍스이엔티 소속 크리샤츄는 필리핀계 미국인 출신이지만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K팝스타6 오디션 당시 가요를 선곡해 남다른 감성을 보였다. 예쁜 외모에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소녀. 여기에 부족함 없는 한국어 실력이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중의 마음을 홀렸다.

특히 크리샤츄는 실력에 기복이 없는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무대 구성으로서 아쉬운 평가를 받은 적은 있지만, 기본적인 실력에 있어 지적을 받는 일은 드물었다. 크리샤츄의 연습량 덕이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한국으로 상경해 지내는 크리샤츄는 한국어 연습을 비롯해 춤과 노래 연습을 다년간 이어왔다.

일부에서는 크리샤츄의 솔로 데뷔보다 그룹 데뷔를 바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전부터 솔로로서 크리샤츄를 트레이닝시켰고 당분간은 이 체제에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그룹을 바라는 시선은 ‘K팝스타6 내에서 솔로보다 팀으로서 더욱 좋은 기량을 발휘했던 이유가 있다.

크리샤츄는 팀 무대를 했을 때 빛을 발하는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보컬의 느낌, 표현력, 춤을 추는 느낌부터 표정까지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외국에서 자란 덕분인지 기존 참가자들에 비해 곡이 주는 느낌들을 생동감 넘치게 살려냈다. 이는 오히려 그룹 활동보다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K팝스타6를 통해 꾸밈없는 원석의 느낌을 줬던 크리샤츄. 오는 24일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을 포함한 데뷔앨범으로 데뷔하는 가운데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r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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