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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5득점` 밀워키, SD에 설욕...테임즈 결장
입력 2017-05-17 13:53 
소가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1회 대량 득점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시즌 22승 18패, 샌디에이고는 15승 26패를 기록했다.
1회 승부가 갈렸다. 1사 이후 키언 브록스턴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여섯개 안타가 터지며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처드(6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6실점)의 혼을 뺐다.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쉽사리 추가 점수를 쌓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헤수스 아귈라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4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서 브록스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에릭 소가드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며 기회를 놓쳤다.
그럼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선발 지미 넬슨의 역투 덕분이었다. 넬슨은 6회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을 때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종 성적 6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넬슨은 타석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6회초 2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직접 타점을 추가했다.
7회 헌터 렌프로에, 맷 시저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두번째 실점했지만, 구원 등판한 제러드 휴즈가 이닝을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3루에서 마누엘 마고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시저가 안일한 주루 플레이를 하다 홈에서 아웃되며 땅을 쳤다.

샌디에이고가 놓친 기회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2회 2사 2루, 4회 1사 1, 3루, 5회 2사 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코리 스판젠버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패혈성 인후염을 앓고 있는 에릭 테임즈, 손가락 부상을 당한 트래비스 쇼는 나란히 결장했다. 두 경기 연속 결장. 밀워키는 이들이 없는 가운데 1승 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우익수 렌프로에는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보살을 기록, 파드레스 구단 역사상 다섯번째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데이브 윈필드(1976), 진 리처즈(1980), 토니 그윈(1983), 필 플랜티어(1993), 부바 트람멜(2002)이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밀워키의 에릭 소가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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