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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레타 맨시티 홈 고별전…재계약 없이 FA
입력 2017-05-17 12:42  | 수정 2017-05-17 12:45
사발레타가 9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파블로 사발레타(32)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9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사발레타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날 사발레타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발레타는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뛰었던) 30분은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많은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고 답했다.

맨시티에 처음 왔을 때, 이렇게 오래 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을 이어간 사발레타는 살면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 항상 나, 가족, 그리고 팀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만큼 맨시티는 정말 소중했다”면서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나를 더 좋은 선수이자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시티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한 사발레타는 2011년 FA컵 준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우승한 것,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2011-12시즌 우승한 것 등 모두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던 순간들은 너무 많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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