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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밀워키 감독 "테임즈, 절망하고 있지만 나아진 것은 확실"
입력 2017-05-17 10:11 
테임즈는 패혈성 인후염으로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이틀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에릭 테임즈의 상태를 전했다.
카운셀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나아지고 있다"며 이틀 연속 라인업에서 빠진 테임즈와 트래비스 쇼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21홈런 56타점을 합작한 두 선수는 이번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쇼는 사구에 손가락을 맞은 것이 부어 상태를 지켜보고 있고, 테임즈는 왼쪽 다리 통증에 패혈성 인후염까지 겹쳤다.
카운셀은 "테임즈는 지금 절망하고 있지만, 오늘 상태가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 출전도 불가능한 상태였던 테임즈는 일단 이날 경기까지 추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운셀은 이어 전날 더블A 빌록시에서 가진 재활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한 주니어 게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며 "패스트볼은 좋았지만, 변화구의 커맨드가 아직 필요한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게라는 개막전 선발 등판중 종아리를 다쳐 지금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지금까지 순항중이다. 21승 18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5게임차로 쫓고 있는 중. 팀이 현재 리빌딩을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카운셀은 이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과거에 우리가 했던 방식이 꼭 오늘 이기는데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투수진이 팀을 이끄는 경우도 있고, 공격이 이끄는 경우도 있다. 올해 우리 팀은 여러 선수들의 기여속에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다"며 여러 선수들의 고른 기여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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