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평양행 전세기는 중단되고 롯데마트 홈피는 복구되고
입력 2017-05-17 10:00  | 수정 2017-05-17 12:53
【 앵커멘트 】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새 정부가 들어서자 중국 측의 확연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고려항공의 중국 노선 하나가 사라진데 반해 해커 공격에 접속이 안 되던 롯데마트의 중국 홈페이지는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고려항공의 홈페이지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강화로 중국과 러시아만 운항이 가능한 상태.

그런데 이번엔 그나마 갈 수 있던 중국 내 3곳 중 한 곳인 '단둥'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3월 28일 첫 운항을 시작한 단둥-평양 노선이 불과 두 달도 채우지 못하고 중단된 겁니다.


반면, 사드 부지 제공 이후 줄곧 해킹 공격을 받았던 중국의 롯데마트 홈페이지는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해커 공격이 극심해 잠정 폐쇄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공격이 뜸해지면서 다시 홈페이지를 열 수 있게 된 겁니다. 」
이를 두고 중국이 북한에 대해선 강경 조치를 이어가고 우리나라에 대해선 완화 조치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수근 / 중국 둥화대 교수
- 「"중국 당국자로부터 시진핑 주석이 이제는 한국에 대한 사드 제재 조치를 해제하라고 구두로 슬며시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방침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이에 따라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 등 곳곳에 진행된 사드 보복이 잇달아 철회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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