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박진회 "영업점 통폐합은 다윗의 돌팔매"
입력 2017-05-16 17:44  | 수정 2017-05-16 19:49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영업점 통폐합에 반대해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사진)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 16일 박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을 포함한 새로운 소비자금융 전략은 우리에게 골리앗을 쓰러뜨렸던 다윗의 돌팔매와 같다"며 "영업점 숫자가 시장점유율을 결정하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행장은 "WM센터와 여신영업센터를 거점으로 디지털과 오프라인 영업점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갖춰 대형 시중은행과 진정으로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보자는 게 영업점 통폐합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무기계약직인 일반사무 전담직원·텔러 300여 명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