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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 확정…박인비 상대는?
입력 2017-05-16 13:47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내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6일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 대진 추첨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진 추첨은 그룹 별로 총 16명의 선수가 4개 그룹(A~D) 중,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 12명,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상금순위 상위자 3명, 영구 시드권자 1명이 속한 A그룹에서 B, C, D그룹에 속한 선수를 1명씩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그룹에 속한 박인비(29·KB금융그룹), 장수연(23·롯데), 이승현(26·NH투자증권), 배선우(23·삼천리), 김해림(28·롯데), 김민선5(22·CJ오쇼핑), 조정민(23·문영그룹),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 조윤지(26·NH투자증권), 오지현(21·KB금융그룹), 김지현(26·한화), 김지현2(26·롯데), 이정은6(21·토니모리),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지영2(21·올포유) 등 총 16명이 조 추첨식에 참석해 시드 순서대로 같은 그룹에 속할 선수를 3명씩 뽑았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박인비는 같은 후원사 소속인 안송이(27·KB금융그룹)를 비롯해 LPGA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이선화(31·다이아몬드클래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양채린(22·교촌F&B)을 상대하게 됐다. 박인비는 안송이, 이선화와는 함께 쳐 본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지만 양채린과는 함께 플레이한 적이 없어 부담된다. 그래도 매치 플레이는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승을 기록,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현이 속한 4조에는 이정민(25·비씨카드), 김혜윤(28·비씨카드), 백규정(22·CJ오쇼핑)이 뽑혀 ‘죽음의 조가 됐다. 이승현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선수와 치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친한 선수들과 같은 조가 되어 힘든 경기가 될 듯하다. 그래도 친한 선수들과 재미있게 좋은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가 확정됐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올해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2년 차 김지영2는 박지영(21·CJ오쇼핑), 허윤경(27·SBI저축은행), 김보령(22·카카오게임즈)과 만나게 됐다. 김지영2는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과 한 번도 같이 쳐 본 적이 없어 새로운 느낌이다. 아무래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허윤경 프로가 노련함을 앞세워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코스가 나에게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3라운드의 조별 예선 후 펼쳐지는 16강에서는 1조와 16조의 예선 통과자가 맞붙게 되며, 2조와 15조 예선 통과자가 만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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